2025년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가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 6,384야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펼쳐지며 시즌 8번째 대회이자 KLPGA의 대표적인 흥행 이벤트로 꼽힙니다.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장소와 코스
-장소: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 네이처(OUT)·가든(IN) 코스
-전장: 6,384야드, 파 72
-특징: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되는 레이아웃으로 매치플레이 특유의 긴장감과 변수가 많은 코스입니다.
우승자와 상금
-우승자: 이예원(메디힐 소속)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
-총상금: 10억 원
이예원 선수는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아쉬움을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매치 퀸에 등극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동갑내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황유민 선수를 4&3(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으며 시즌 3승,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내용 및 주요 장면
이예원 선수는 조별리그 3연승을 시작으로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우승가도를 달렸습니다.
특히 준결승에서는 2022년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홍정민 선수를 3홀 차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황유민 선수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결승전 초반부터 이예원 선수는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6번 홀(파5)에서는 황유민 선수가 이글 찬스를 놓친 반면 이예원 선수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후에도 실수 없이 경기를 운영한 이예원 선수는 15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후 이예원 선수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인 유민이와 결승에서 만나 편하게 또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산 매치플레이의 의미와 기록
두산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1:1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선수들의 심리전과 전략이 더욱 부각되는 대회입니다.
올해는 상금 분배율도 16강 이상 진출자에게 더 높게 책정되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이예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KLPGA 통산 20승 4패라는 높은 매치플레이 승률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BMW 520i(홀인원), 알바트로스 현금상 등 다양한 특별상과 베스트 드레서, 베스트 매너, 포토제닉 등 색다른 시상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습니다.
2025년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는 이예원 선수의 완벽한 우승과 함께 매치플레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 그리고 선수들의 우정과 도전이 빛난 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예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 2주 연속 우승, 그리고 매치플레이 첫 정상 등극이라는 값진 성과를 남겼습니다.
앞으로 KLPGA 투어에서 펼쳐질 이예원 선수의 새로운 기록 경신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