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3일 오전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3층짜리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건물(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8만㎡)에서 시작되었으며 건물 내에는 냉동식품, 화장지, 생활용품, 리튬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가연물들이 다량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과거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례들을 보면 산소용접 작업 중 불티가 가연성 단열재(우레탄폼 등)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고 이번 사고 역시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 문제점
• 가연성 자재와 구조적 취약성
물류센터에는 화장지, 냉동식품, 리튬이온 배터리 등 불에 잘 타는 물품이 대량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3층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더했습니다.
• 소방·방화시설 미흡
대형 창고 특성상 방화구획, 임시소방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거나 공사 중이거나 완공 초기에는 소방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습니다. 법적으로 임시소방시설 설치가 의무지만 실제로는 관리·감독이 부실한 경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 안전관리 소홀
과거 이천 화재 사례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 문제는 안전관리자, 화재감시자 부재, 불티 비산 방지 미조치, 방화포 미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공기 단축과 인력 과다 투입
신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안전교육이나 피난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도 대형 인명피해의 원인이 됩니다.
이천 물류센터 피해상황
• 인명 피해
화재 발생 직후 건물 내에 있던 26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 고립 여부는 소방당국이 계속 확인 중입니다.
• 재산 피해
연면적 8만㎡에 달하는 대형 건물 전체에 불이 번졌고 내부에 보관된 대량의 상품과 설비가 소실될 위험이 큽니다.
검은 연기와 불길이 크게 치솟아 인근 도로와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지역사회 영향
대형 화재로 인해 주변 도로가 통제되고 시민들에게 안전 유의 및 우회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등 지역사회에도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는 반복되는 대형 창고 화재의 전형적인 문제점 가연성 자재 적재, 소방·방화시설 미비, 안전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인명피해는 비교적 적었으나 언제든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한계와 관리 부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임시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안전관리 강화, 가연성 자재 관리 등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합니다.